[만년필] 라미 사파리/LOGO 닙/카트리지 교체 방법, 세척 방법 그리고 소소한 꿀팁 (feat. 분해 하기)

안녕하세요? 김쌀입니다!

많은 분들이 라미 만년필을 사용하시죠?

오늘은 사파리 세척법과 닙 교체 방법!

그리고 카트리지 교체 방법 등등

기타 소소한 사용팁을 알려드릴게요.

저만의 꿀팁이 가득하니,

천천히 한 번 따라와 보셔요! :D

라미가 아닌 펠리칸 트위스트를 쓰신다면?

[펜] 펠리칸 트위스트 카트리지 교체하기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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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해하기

요건 여러번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자세히 보여드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우선 세척은 카트리지를 다 썼다고 가정하고!

그냥 다 분해해서 세척 해야겠다 하고

설명을 드릴게요.

 

- 준비물 : 스카치테이프, 컨버터

그리고 세척 할 만년필 😏

잉크를 다 쓰다 못해 말라가는 나의 사파리...

어...... 역시 잉크가 안나올 만 하군요.....

끝까지 다 쓴건 너무 오랜만입니다.

1. Nib(펜촉)을 분리해보자

자, 닙 위쪽에 스카치 테이프를 살포시 붙여줍니다.

가운데 부분은 피해서 옆쪽으로 붙여주세요.

요렇게 아래쪽이 향하게 끝을 잘 말아줍니다.

이 때 잉크가 많이 남은 경우에는

가운데 홀을 세게 누르면 잉크가 나와요.

최대한 양쪽 옆이 닙을 감싸게 잘 붙여주시구요.

한 손은 바디(몸통) 👊 한 손은 닙을 잡고 👌

요렇게 당겨서 닙을 분리합니다.

씐나게 퐉 당겼다가는 잉크 폭탄 맞아요.

힘조절이 필요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자 여기까지 되셨나요?!

2. 세척을 하러 가봅시다

- 준비물: 종이컵 또는 플라스틱 컵

자, 다 쓴 카트리지는 빼서 놓아두고

굳은 잉크를 제거하러 가봅시다.

컵이 없으면 나처럼 키위 먹은 플라스틱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쁘띠첼 통을 추천드립니다.

- 전 커스타드 맛이 제일 좋더라구요!!

네, 보시다시피 진짜 키위통이예요 ㅋㅋㅋㅋㅋ

재활용은 다 버렸고,

종이컵은 다 동생 갖다줘서 남은게 이것 뿐....

 

무튼 분리한 닙과 피드를 미지근한 물에 담궈놓아요.

하루 이상 푹 두는게 좋긴 하지만,

저는 당장 새 잉크가 쓰고 싶으니 30분!

놔두고 다른 재미난 일을 하다 옵시다.

(실은 10분만에 꺼냄ㅋㅋㅋ)

저 뒤에 빨간건 컨버터예요.

저걸로 좀 더 열심히 세척을 해볼겁니다.

카트리지 뺀 자리에 똑같이 푹 하고 꽂으시면 돼요.

많이 불었니? 응?

몸 좀 불렸어?

닙은 건져서 다른 곳에 따로 담궈 놓으시구요.

자 요렇게 잡고

물에 넣고 요렇게 돌리면 잉크 물이 올라옵니다.

담궈놔도 피드와 바디 사이에 잉크가 고여 있었겠죠?

컨버터가 더 안돌아갈 때 까지 돌려주세요.

잉크올라간다 쭈쭈주쭈쭈

(요즘 애들은 이거 모르겠죠? ㅠㅠ )

반대방향으로 쭉쭉 돌려주세요.

물 색깔 보세요.

성급한 승질 덕에 갈 길이 멀다는게 보이죠?

ㅋㅋㅋㅋㅋㅋ

.....

맑은 물이 나올 때 까지 반복해주세요.

농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자 이제 맑은 물이 나오나요?

그럼 닙에 굳은 잉크도 어느 정도 줄었을테니,

물을 버리고 닙을 건져줍니다.

***** 주의 *****

제가 흰 통을 추천드린 이유가 있어요.

닙을 담궈놓고 헹군 물을 버리시다가,

싱크대 또는 세면대에 닙이 떠내려가지 않게!!!

뭔가 막음장치를 하시거나 조심히 물을 비우세요.

참고로 저는 처음 세척할 때,

EF 닙 하나, F 닙 하나를 떠내려보냈어요 ^^^^^^^

아참, 뚜껑도 면봉으로 한번씩 닦아주세요!

나름 많은 잉크가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뚜껑을 열고 닫다가 꽤 묻나봐요.

3. 건조시키기

자 그럼 깨끗해진 녀석들을

키친타월에 올려놓고 말려줍니다.

로고도 세척하는 방법은 동일하구요.

마침 잉크 교체 타이밍이 맞길래

다음 날 로고도 세척해주었습니다.

먼지가 잘 쌓이는 곳이 아니라면

물기가 빠지게 좀 놓아두면 OK.

무리하게 키친타월이나 수건으로

문지르거나 물기를 털어 말리진 마세요.

피드가 망가질 수 있으니까요!

4. 다시 조립하기

다시 조립하는 건 간단해요.

닙을 먼저 끼워보죠.

EF <-> F <-> 1.2 등등 쓰고 싶은걸로!

양쪽 맨 끝에 홈이 보이시나요?

그 홈에 맞춰서 닙을 끼워주세요.

요렇게 걸쳐지게끔 끼워주시고

닙을 피드 끝까지 쭉 밀어주세요.

우리가 빼기 전 상태처럼요.

새 잉크를 써볼까요?

컨버터나 새 카트리지는 뒤쪽에 꽂아주시고!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배럴을 돌려서 마저 조립해주세요.

왠지 겉도 좀 반짝거리는 기분이 들고..

막 그래요?!ㅋㅋㅋ

* 추가 꿀팁 TIME *

카트리지로 병잉크 만들어 쓰는 건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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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새 잉크 써보기

카트리지를 바꾸려고 세척했든,

아니면 잉크를 다 써서 세척했든!

새 잉크를 써봐야겠죠?

뭐 있겠어요?!

나올 때 까지 슬슬 써보는거죠 ㅋㅋㅋ

확실히 잉크 따라서 흐름이 다르네요!

몽블랑 잉크는 흐름이 너무 좋아서,

막막 넘쳐 흐르는 느낌이었는데 ㅠㅠ

요건 나름 색깔이 오묘해서 맘에 듭니다.

그럼 요기까지!

깨끗한 만년필과 새 잉크 맞이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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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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