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
나는 사진을 참 많이 찍는 편이다.
여행을 갈 때든, 일상에서든!
항상 앨범에는 사진이 넘쳐난다.
덕분에 항상 용량은 모자란 상태다.
뭔가 눈에 보이는 사진이 고파졌다.
인스탁스 미니는 손이 잘 안간지 오래.
뭔가 다른게 없을까?
!!!!!!
필름카메라?!?!
그런 게 있었지... 호오...
뭔가, 어렸을 적 필카를 본 기억이....
.....
ㅇ ㅏ ㅃ ㅏ ! ! ! ! !
(카톡! 카톡! 카톡카톡!)
아빠덕에 약 10-30만원을 save했다!
하하하하하!!
주말을 못참고,
엄마를 괴롭혀 택배로 받았다!
뽁뽁이 잔뜩 넣어주세요! :D
1. 기쁘다 필카 오셨네!!!
왔다!!! 카메라 왔다!!!!!!
생각지 못한 케이스까지 같이 왔네?!
(끼야!)
사실 카메라보다 배터리가 더 빨리옴 ㅋ
카메라 존재유무와 모델명 확인 후,
바로 필름과 배터리를 미리 사두었다!
- 고마워요 ㅋㅍ -
아오 카메라 받자마자 집에 뛰어왔는데,
필름 안와서 엄청 발동동동 굴렀는데 ㅜㅜ
다행히 곧 택배기사님이 산타처럼 놓고 가셨다!
뉸뉸뉴 눈눈누 룰룰루!
출퇴근하면서 롤 감는거 다 봐놨지롱!
눈누난나나 첨이라 버벅대며 롤도 말고!
어두워지기 전에 출동!!!
폰이랑 미러리스까지 들고 고고고!!!
2. 첫 출사, 그리고 삽질!
첫 출사! 느낌 좋다!!
내가 좋아하는 낮달도 있고!!
...
그리고 10분 뒤 집으로 소환....
... 배터리가 나갔어요.. 네?!?!?!?!
아니 불 다 들어오고 했잖아요...
네 컷 찍자마자 뷰파인더에 불이 안들어오네?!
.... 배터리를 새로 사면 뭐해..
동작을 안하는데... LR44 맞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할거다..
*** 배터리 찾아 삼만리 ***
온갖 LR44 배터리 비교 포스팅!
기대하시라!!
무튼, 다시 내 예쁜 X-700을 살펴보자.
3. 오구오구 이쁘다 내시끼
무겁긴 무거워도, 꽤 맘에 든다!
다행히 유저가 많아 정보도 많은 편이고.
나름 금방 적응한 듯 싶다.
전원과 모드/셔터스피드,
그리고 찍은 필름 컷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필름에 맞는 iso 값도 맞춰야하고,
노출도 조정할 수 있다.
초점은 완전 수동 초점!
나름 가까운 거 초점 맞출 때는 좀 걸리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
뷰파인더에 들어오는 불!
내가 진짜 요 불 하나 다시 보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모드/셔터스피드/조리개값 한 눈에 확인 가능!
무겁긴 하지만,
1.5롤 째 사용중인 지금은 대만족!
어차피 쓴지 5년 이상이 되었다고 하니,
첫 롤은 연습 겸 맘 비우고 탈탈탈 써 보았다.
요 다음부터는 필카를 위한 정보글들,
그리고 내 사진들을 하나하나 올려볼까 한다.
그럼 오늘은 요기까지.
집에서 지원받아 사용한 후기였습니다.
또 만나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