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펜 리뷰를 해본다. 요새 물욕이 없는 편 이랄지 자제하고 산달지. 정말 오랜만에 갖고싶은 펜이 생겨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들인 펜 리뷰. 사실 고민했던 이유는 단종 특가를 뒤늦게 보고 정가를 주고 사기 아쉬웠던 마음이... 크다....
아무튼! 오랜만에 리뷰인 만큼 개봉기부터 정성스레 찍었으니 한번 보자!
1. 뜯어보자
정직한 정가 36000원. 아주 예전에 남편에게 선물해 준 파버카스텔 이후로 이렇게 비싼 '볼펜'은 처음 사봤다. 문구덕후라는 타이틀이 약간 부끄러울 정도의 소비지만... 올해의 다이어리와 컬러를 맞춰 이렇게 예쁜 컬러로 샀으니 후회는 없다! 일단 컬러와 디자인은 합격!! ⭐️
같은 컬러로 맞춘 올해의 다이어리와 함께! :)
독일에서 직접 사온 새 다이어리 개봉기는 아래에!
밝고 은은한 민트라 그런지 스타벅스 블랙 몰스킨 다이어리와도 잘어울린다.
2. 좀 더 자세히 보자!
별 생각 없었는데 없었으면 서운할뻔한 겔펜의 팁! 아마 이게 없었으면 여기저기 잉크가 묻어있었을지도 모른다.
3. 써보자
뜯었으니 여기저기 써보는 게 제맛이지! 🥰
우선 집에 굴러다니는 이면지에 한번 써보고. 2024 스타벅스 다이어리에도 평소에 쓰는 다른 펜과 함께 써본다. 그립감과 필기감은 괜찮은 편인데 약간 번질까봐 걱정이 됐고, 겔펜 특유의 문제들인 잉크 뭉침같은 문제는 별로 없었다. 처음엔 못느꼈는데 애가 한번 가져가고 나서부터는 (기분탓인지) 약간 스프링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M촉의 약간 두꺼운 겔펜이라 번지나 봤더니 살짝 번지긴 하네? 다음에는 볼펜... 사봐야지..... (아직 팔려나....)
4. 뜯어보자.
공홈에서는 다른 잉크펜들과도 호환이 된다고 써있었다. 유럽건 블루블랙 잉크가 국룰인데. Made in Taiwan이라 그런지 블랙잉크로구만. 역시나 M (0.5mm)이라 세필로 쓰기에는 두꺼운 편이었고 나중에 EF 나 더 얇은게 있는지 매장에 한번 가봐야겠다.
살짝 하단의 뚜껑을 열어보면 스프링이 아래쪽에 있는 구조이다. 파버카스텔 볼펜도 요런식으로 되어있다.
겔 블랙 0.5mm 이고 겔펜 심은 Made in Japan이네? 문구 3 독일, 대만, 일본의 조화인가 ㅋㅋㅋ 어쨌든 심 정보도 기록해두었으니 이제 다른 볼펜심과도 호환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조만간 교보문고에 가서 더 얇은 심이나 볼펜심을 구해봐야겠다.
아주아주 오랜만에 내돈내산 데려온 예쁜 로이텀 볼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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