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탈리아 돌로미티 여행 정보 모음.zip - 동부? 서부? 어디가지?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즐긴 후 내가 택한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알프스 돌로미티. 인스타와 유투브에 다녀온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직접 가고자 하는 여행지에 필요한 정보는 부족함이 많았다. 특히나 가을에 돌로미티를 찾는 사람은 더 적었기에 애매한 가을 시즌에 다녀오기 위한 정보들을 정리해서 모아보고자 한다. 다음 글을 쓰다보면 부족한 정보들이 있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다.

업데이트 사항
- 현지에서 참고하면 좋을 사이트
 : 라이브 웹캠, 하이킹 맵 등
- 지역 별 리프트 명 & 오픈 기간 ('24 가을기준)

이후에 올린 여행 후기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김쌀돌로미티 로 검색해서 관련글을 찾아보아도 된다!

[여행] 돌로미티 서부 - 세체다, 알페디시우시, 산타막달레나,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여행] 돌로미티 지역 정보 사진 리프트 후기 동부편

 

[여행] 돌로미티 지역 정보 사진 리프트 후기 서부편

[여행] 돌로미티 서부 - 산타막달레나 산장 vs 오르티세이 숙소

 

1. 돌로미티란?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의 산맥으로, 3,000미터 이상의 봉우리 18개를 포함하고 있으며, 면적은 141,903헥타르에 달합니다. 이곳은 수직 벽, 가파른 절벽, 깊고 좁은 계곡이 특징인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자랑합니다. 또한, 독특한 지형을 가진 9개의 지역으로 구성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메조조 시대의 탄산염 플랫폼 시스템과 화석 기록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자연재해와 지형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입니다.
- 출처 : 유네스코

돌로미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몇개 둘러보자. 다 그게 그거같지만 모두 다른 곳이다. 각기 다른 봉우리에서의 뷰와 매력을 마음껏 즐기며 하이킹, 바이킹, 겨울에는 스키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넓고 넓은 알프스 산맥! 때로는 강아지와 유아차, 휠체어가 함께하는 곳이며, 직접 가보니 하이킹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이 가득한 곳이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출처 : alicewonder 1)

출처 : www.val-gardena.com

보통 6~8월 여름의 초록초록하고 알록달록한 야생화가 가득한 풍경을 생각하지만 가을의 돌로미티도 나름 멋진 곳이었다. 한국어 정보 자체가 부족하기도 했지만 워낙에 지역이 넓어서 어딜 갈지부터 정하는 게 난제였다. 전체 지도가 머릿속에 안들어와 한참을 고민했다...

2. 돌로미티? 어딜 가야할까? - 돌로미티 전체 지도

돌로미티는 크게 서부와 동부로 나뉘어지는데, 서부는 초록초록한 평원이 섞인 알페디시우시, 세체다 등이 있고, 동부에는 코르티나담페초를 거점으로 팔자레고, 트레치메 등이 있다. 동부의 거점 마을은 코르티나담페초, 서부의 거점 마을은 오르티세이이다. 잘 모르겠으면 이 두곳을 먼저 찾아보고 주변에 뭐가있는지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서부
- 세체다
- 알페 디 시우시
- 싸소룽고

동부
- 트레치메
- 친퀘토리
- 팔자레고
- 미주리나호수
- 브라이에스 호수

각 봉우리마다의 특징이 다르므로 사진이나 정보를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동-서부 간(오르티세이-코르티나담페초)의 차량 이동시간은 2~4시간 정도이다. 이렇게 시간이 차이나는 이유는 매우 구불구불한 산악도로 (파쏘) 통과 여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 내가 도움 받은 사이트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출처 : discoverydolomites 2)

출처 : discoverydolomites 2)

출처 : earthtrekkers 3)

3. 차량/대중교통 or 맛보기 현지투어

우리는 돌로미티에 무려 3박 4일을 할애했지만, 반일/하루 투어짜리 프로그램도 있었다. 실제로 친퀘테레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만나기도 했다. 이탈리아 내 일정이 많지 않다면 리프트가 포함된 투어를 이용해 버스 등으로 설명을 자세히 들으며 몇몇 포인트를 찍먹 스타일로 휙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옵션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돌로미티파쏘 들을 구경할 수 있을텐데 미시령, 대관령은 새발에 피만도 못한 엄청난 산악도로를 굽이굽이 올라갈 것이다!

볼차노를 기준으로 인스브루크, 베네치아 공항 에서 걸리는 시간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보통 버스를 이용하는데, 버스 시간이 1시간 간격으로 있는 등 짧은 일정으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그래도 각 지역 돌로미티 사이트에 노선도와 시간표가 잘 정리되어 있다.

4. 돌로미티 리프트 (썸머패스 & 스키패스)

만약 직접 둘러보기로 결정했다면 돌로미티에는 리프트(곤돌라)가 정말정말 많다. 그냥 출발해서 2000m 이상을 아무렇지 않게 한번에 올라가는 리프트 덕에 하루에도 두세군데의 봉우리를 둘러볼 수 있었다.
날씨나 계절에 따라 리프트 운행여부를 알 수 있고 하이킹 맵 등을 볼 수 있어 이 사이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꼭 가고싶은 곳들도 리프트를 운행하지 않으면 갈 수 없어서 요걸 먼저 확인해보는것도 동선을 정하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다.
3일 이상의 일정이라면, 게다가 차를 빌렸다면 나는 리프트패스를 무조건 강추한다!!!!! 가장 좋은 점은 지나가다가 응? 저거뭐지? 가볼래? 오오오 가자가자! 하고 리프트, 곤돌라를 원없이 탈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세체다, 알페디시우시, 싸소룽고 등을 하루에 방문했고,
친퀘테레, 토르티나, 라가주오이, 팔로리아, 토파나 등을 이틀에 걸쳐 들렀다.

나는 당췌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리프트 오픈날짜를 다 기록했었다.... ^_^ (불태웠다...)

#코르티나담페초 #발가데나 #세이저알 #카레짜 등등 내가 가는 가을 시즌 리프트 중 여는 것만 모아둔 자료이다. 여름, 겨울에는 훨씬 더 많은 리프트가 운행하니 아래 공식사이트를 참고하면 좋겠다.

Open	Places	Region	Lifts	Season
P	코르티나담페초 친퀘토리 아우론조 X 치마토파나	Cortina d'Ampezzo	14/14	25/05/24 - 20/10/24
P		Plan de Corones	7/7	18/05/24 - 10/11/24
ALL	라가주오이	Alta Badia	18/18	15/06/24 - 06/10/24
P	세체다 산타크리스티나 오르티세이 사쏘룽고	Val Gardena	19/19	11/05/24 - 03/11/24
ALL	알페디시우시 파노라마	Seiser Alm	7/7	11/05/24 - 03/11/24
P		Val di Fassa	17/17	17/05/24 - 03/11/24
ALL	카레짜	Carezza	6/6	17/05/24 - 03/11/24
N		Arabba/Marmolada	8/8	15/06/24 - 22/09/24
ALL		3 Zinnen	5/5	30/05/24 - 03/11/24
N		Val di Fiemme	13/13	08/06/24 - 06/10/24
P		Obereggen	2/2	08/06/24 - 06/10/24
P		San Martino di Castrozza - Passo Rolle	4/4	01/06/24 - 06/10/24
P		Rio Pusteria-Bressanone	8/8	09/05/24 - 02/11/24
N		Alpe Lusia San Pellegrino	7/7	15/06/24 - 22/09/24
N		Civetta	6/6	15/06/24 - 15/09/24

 

하지만, 3일권으로 135유로 짜리를 구매했지만 진짜 원없이 걱정없이 편하게 타고 뽕을 뽑고 왔다는 것!! 날씨때문에 토파나 정상을 못간 건 아쉽지만 계획에 없던 싸소룽고도 가고, 이거되나 안되나 걱정없이 오다가다 마구 탈 수 있다는게 정말 큰 메리트였다.
https://www.dolomitisuperski.com/en/SuperSummer/home

Dolomiti Supersummer

슈퍼 썸머카드의 2024년 기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성인은 하루에 62유로, 3일권 135유로, 5일권은 175유로이다. 스위스에 비하면 무지 저렴한 편!

이 패스로 이 지역들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 몇개 안되어보이지만 이 각각의 지역의 리프트가 5개에서 20개가 넘는 지역도 있으니.... 얼마나 광활한 지역인지 감이 오실런지...

공포의 싸소 룽고 리프트. 2인용으로 완전좁은데 뒤가 뚫려있다. ^^

계획에 없었지만, 제일 재밌고 제일 기억에 남는 싸소룽고. 너무 허접하게 생기고 뒤도 열려있는데 끼걱대며 지옥 끝까지 올라가던 공포의 리프트 ㅋㅋㅋ

5. 각 지역의 메인 사이트들

돌로미티는 워낙에 넓은 지역이라 그런지 각 지역별로 사이트가 잘 정리되어있었다. 각 지역의 숙소나 특징 등을 참고할 수 있다. 지역이 정해졌다면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수트 티롤 : https://www.suedtirol.info/en/en
발 가데나 : https://www.valgardena.it/en/
코르티나담페초 : https://cortina.dolomiti.org/en/winter/ 

South Tyrol | The official website for your holidays, events and South Tyrolean products

 

Val Gardena - Dolomites: Official Homepage for your holiday in the Dol

 

Homepage - dolomiti

 

6. 돌로미티 현지에서 참고하면 좋을 사이트

대부분 돌로미티 공식 사이트에서 워낙에 잘 지원해주는 덕에 큰 어려움 없이 돌로미티를 만끽할 수 있었다.

• 돌로미티 map hike (하이킹 맵)

각 지역별로 하이킹 난이도, 소요시간 등을 알 수 있다. 웹/앱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하이킹 중 현재위치 확인하기도 좋고 산 속에서 길이나 방향을 찾을 때도 아주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다. 중간중간 길에 써진 번호로 확인하면 더 정확히 길을 찾을 수 있다.

https://www.dolomitisuperski.com/en/SuperSummer/Discover/Regions/Seiser-Alm/Cartina/mapHike

Map Hike | Dolomiti Supersummer

 

• 돌로미티 라이브 웹캠

웹캠으로 실시간 상황을 볼 수 있다. 안개나 바람이 가득해서 막상 도착했는데도 리프트가 운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https://www.dolomitisuperski.com/en/Live-info/Webcam

Livecams & Webcams Dolomites | Dolomiti Superski | Dolomiti Superski

 

참고로 돌로미티에서 해야 할 일 5가지를 뽑자면?

 

 

6. 역시 구글맵

각 지역간 거리나 리뷰, 숙소 등을 보기에는 구글맵이 탁월했다. 산장같은 경우에는 각 사이트에서만 예약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글맵에서 원하는 위치나 리뷰를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했다. 추가로 신규로 지어진 호텔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이정도? 각 지역이 정해지면 지역으로 검색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돌로미티 여행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여행] 돌로미티 서부 - 세체다, 알페디시우시, 산타막달레나,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여행] 돌로미티 서부 - 산타막달레나 산장 vs 오르티세이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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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https://www.alicewonders.uk/post/seceda-the-most-dramatic-backdrop-in-the-dolomites
2) https://www.discoverydolomites.com/dolomites-information/
3) https://www.earthtrekkers.com/how-to-plan-a-trip-to-the-dolomites/

4) https://www.dolomitisuperski.com/en/SuperSummer/home